쇼테크에서 자사의 마이링커 서비스를 웹2.0 실시간 UCC 공유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후피(Hooopy)라는 영문 사이트를 만들어 보도 자료까지 배포했다. 외국 사용자를 위해 영문 사이트로 만들었다길래 혹시 코리아크런치에 소개할까 싶어 들어갔다가 아연 실색했다.


들어가자 마자 뜬금 없이 ActiveX를 설치하라고 나온다. 설명도 가관이다. The Best real-time channel service. 딱 보면 스파이웨어 같다. 외국 사람들 첫페이지 보기도 전에 홈페이지 닫아 버릴 거다.

다행히 파이어폭스에서는 ActiveX 보안 경고가 안 나오는데 홈페이지 디자인을 보면 엄청 웹2.0스럽다. 그런데 안의 HTML 코드를 보면 겉모양만 그렇지 대부분 웹2.0 사이트들이 채택하는 XHTML/CSS 레이아웃에는 신경도 안썼다.

ActiveX 썼다고... XHTML/CSS 기반 아니라고 뭐라하는 거 아니다. 겉만 번지르르 하게 만들고 그걸 아닌거에 포장하는 게 문제다. 외국 사람들이 이 사이트를 영영 몰랐으면 좋겠다.

p.s. 최근들어 우리 나라에 이런 가짜들이 조금씩 보이는데 경각심을 가져야 할것이다. 개인화 홈이나 메타 블로그 같은 중계 모델에 Ajax를 쓰는 건 일견 이해가 가지만, 내용을 전달해야 하는 것이 주 목적인 사이트에서 내용을 (X)HTML로 전달하지 않고 Ajax로만 떡칠한 사이트도 나오고 아주 점입가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