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질라, 오페라, 애플를 위시한 브라우저 벤더들의 외부 표준화 단체인 WHATWG의 도전에 회심의 카드를 꺼내든 팀 버니스 리의 위기 탈출법이 드디어 빛을 보았다.
W3C에 HTML 4.01 이후에 없어졌던 HTML 워킹 그룹이 부활 한 것이다.
이 그룹의 공동 의장은 Microsoft의 IE팀을 이끌고 있는 돌아온 제다이 전사 Chris Wilson이다. 요즘 외부 행보가 심상치 않은 그는 이 그룹에 WHATWG를 최대한 품겠다는 생각이다. 사실 W3C는 회원사 직원이 아니면 표준안에 참가하지 못했다. 비 회원인 경우, 단지 한 그룹에 한 두명 있는 외부 전문가(Invited Expert)가 있을 뿐이다.
이에 반해 WHATWG은 표준 작업에 모든 사람의 참여하고 개방하는 웹2.0 철학을 도입해서 성공을 거두었다. 이런 상황에 고무된 W3C HTML W/G은 Invited Expert를 통해 문호를 개방했다. 20여명의 회원사 직원과 (나를 포함해서) 94명의 외부 전문가가 회원으로 참여 했다. W3C 워킹 그룹 사상 최초의 일이다.
어쨌든 과거의 브라우저 경쟁 시 나타났던 부작용을 다시 되풀이 하지 않아야 할 것 같고, 그런 공감대는 이미 형성되어 있다고 본다.
















2007/03/14 13:43 e/d re:
MS IE팀장이 의장이라.. 많이 기대가 되는군요..
지금처럼 브라우저에 맞춰 웹을 제작하는 게 아니라
웹표준에 맞춰 브라우저가 수정되는 시대가 오면 좋겠습니다.
2007/03/14 18:34 e/d re:
Chris Wilson은 Jedi 보다는 Darth Vader 이미지에 더 가까운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