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 애들이 있는 남자들은 다 알겠지만 사실 결혼 한지 8년 동안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본 게 손에 꼽는다. 게다가 가족들하고 같이 간 건 "진짜" 한번도 없었다. 그런데, 제주에 와서 '아이스에이지2'와 오늘 '카'도 보았으니... 두번이나 봤다. 제주에 오면서 우리도 참 인간적인 삶을 살고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영화를 봤다.
우리 아들래미가 약간 폐쇄 공포증이 있는 거 같아서 걱정했는데, 오늘은 잘 참고 보더라. 울고 나가는 애들도 꽤 있었는데, 이제 제법 컸다고.. 대견하다. 우리 딸은 재미 없는 장면에서 가져간 공책 꺼내 놓고 공부하더라... ㅋㅋ 그래도 마지막 장면에선 함께 마음껏 박수를 쳐 줬다. 우리 딸은 왜 맥킨이 우승도 못했는데, 박수를 받아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나 보다. 설명하느라 힘들었다.
p.s. 영화 앞의 '원맨밴드' 단편은 예고편인줄 알았다. 위싱 비디오를 본 아이들은 좋아할 거 같다. 영화 뒤의 크레딧 올라갈때 에피소드... 그것도 재밌다. 다른 사람들 다 나가는데 우리 와이프는 그거 보느라고 늦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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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9 Blog 2006/07/23 09:38 삭제
사진에 나와있는 문구 그대로이다. 이영화는 자동차에대한 영화라기보다 (고증을 거친 자동차 캐릭터들이나오지만) 인생에 관한 영화였다. 픽사사람들은 3d 애니메이션이 뭘 해야하고 뭘 할수있는지 확실히 아는 것같다. 자동차를 의인화시켜서 영화를 만든다는게 실사나 2d 애니메이션으론 상상이 잘안가는게 사실이다. (갑자기 전격z작전이 생각나네;) (디지털로 보면 요런화질로 큰 극장스크린에 잡티도 안보일정도로 선명했다.;;) 메가박스에서 디지털상영으로봤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