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라이트'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7/05/17 RIA교(敎), 신흥 종교의 등장! (10)
  2. 2007/05/01 레이 오지, MIX07에서 윈도우 벗다 (1)
  3. 2007/04/27 Silverlight vs. Apollo, 무엇을 선택할것인가? (8)

RIA교(敎), 신흥 종교의 등장!

JavaFX, 리치웹, 실버라이트, 아폴로
올해 들어 웹 기술 업계에 아주 재미 있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너도 나도 리치 인터넷 어플리케이션(Rich Internet Application, RIA) 플랫폼에 뛰어 들고 있다.  5월에만도 MIX에서 MS가 Silverlight을 발표하고 JavaOne에서 Sun이 JavaFX라는 걸 발표했다.

간단하게 한번 살펴 볼까? Flash, Silverlight, JavaFX, OpenLaszlo, Dekoh, Apollo, Flex, WPF... 대단히 많다. 이들 모두 운영체제와 브라우저에 종속적이지 않는 공개 플랫폼을 지향 하고, 전체 혹은 일부를 공개 소프트웨어로 제공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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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말로 RIA 신흥 종교의 부활이다. 사람들은 이 중 하나를 골라야 하나? 아니면 리치 인터넷 어플리케이션 기술을 안 따라가면 트렌드에 뒤쳐질 것을 걱정한다. 특히 어도비와 MS의 에반젤리스트들의 전도 활동은 과히 공격적이다.

특히 MS의 경우, ActiveX와 닷넷 이후 거의 5~6년 만에 웹 전도 활동을 다시 뛰어 들었다. 국내의 경우도 다양한 개발자 행사(여기)와 블로그(여기, 여기, 여기, 여기)를 통해 그동안 ISV와 MVP 등 MS 커뮤니티만 지원하던 태도를 벗어나서 전체 웹 개발 커뮤니티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들 기술 대부분은 플랫폼 독립적인 런타임을 제공하고, 사용자 경험(UX)를 증가시키는 화려한 데모와 XML, JavaScript 등의 표준 웹 기술을 기본으로 하고 멋진 개발 도구와 커뮤니티 지원을 약속하는 공통점이 있다. 기술적으로 열려 있다고 해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들은 웹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픈 웹과 경쟁자들에서 언급한 대로 웹은 사람이나 기계가 모두 읽을 수 있는 컨텐츠(Contents)를 담고 있어야 한다. RIA 기술들로 나오는 결과들이 웹에 꼽혀서(Plug-in) 부가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지는 몰라도 웹 그 자체를 대체하려고 해도 안되고 그렇게 할 수도 없다.

걱정되는 것은 우리 나라이다. 기술 쏠림 현상이 심한 우리의 경우 이미 ActiveX 사례에서 쓰라린 경험을 한 적이 있다. RIA 기술이 좀 더 개방적이 됐다고 해서 곧 웹이 되는 것은 아니다. 검색 엔진이 분석하지도 못하는 플래시로만 구성되는 웹 사이트가 진짜 웹 사이트인가? 

RIA를 대안 기술로서 부가 기능으로 사용 해야지 모든 것을 대체하려고 하면 또 다른 구조의 문제를 발생 시킬 것이다.

2007/05/17 15:15 트랙백 5 답글 10

여러분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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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차세대 웹 기술 & RIA 콘퍼런스

    웹 BIG BANG, 킬러 웹 애플리케이션을 선점하라! 조금전 본 글이 떠올라.. 해당 콘퍼런스의 타이틀이 씁쓸하게 느껴진다. 선점이라는 것이 블루오션같은 의미로 다가올 수도 있지만 한국적 상황에서는 좀 다르게 해석되는듯 하다. RIA교(敎), 신흥 종교의 등장! 뭐 어찌되었든 좋은 분들이 많이 참여하는 행사인만큼 무척이나 가보고 싶긴 하다. 좀 비싼 참가비의 압박과 평일이라는 더 큰 압박이..ㅠㅠ (참가비만 치면 시간당 행사비용을 계산할때 뭐 비싼..
  2. [웹 2.0 여행 #9] Web 2.0 Expo Day 2- The New Hybrid Designer

    (엑스포 첫날 관련 포스트는 이후에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ㅜㅜ) 둘째날 첫 세션인 The New Hybrid Designer입니다. 이번에 트랙을 돌아보면서 어느 트랙을 들어갈까 생각을 해보니 너무 일반적...
  3. RIA 기술에 대한 애꿎은 편견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들은 웹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픈 웹과 경쟁자들에서 언급한 대로 웹은 사람이나 기계가 모두 읽을 수 있는 컨텐츠(Contents)를 담고 있어야 한다. RIA 기술들로 나오는 결과들이 웹에 꼽혀서(Plug-in) 부가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지는 몰라도 웹 그 자체를 대체하려고 해도 안되고 그렇게 할 수도 없다.걱정되는 것은 우리 나라이다. 기술 쏠림 현상이 심한 우리의 경우 이미 ActiveX 사례에서 쓰라린 경험을 한 ...
  4. RIA 신흥종교, 그리고 애꿎은 편견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들은 웹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픈 웹과 경쟁자들에서 언급한 대로 웹은 사람이나 기계가 모두 읽을 수 있는 컨텐츠(Contents)를 담고 있어야 한다. RIA 기술들로 나오는 결과들이 웹에 꼽혀서(Plug-in) 부가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지는 몰라도 웹 그 자체를 대체하려고 해도 안되고 그렇게 할 수도 없다. Convergence 시대에서 사는 우리... 핸드폰에서 게임도 하고 TV도 보고 사진도 찍는데, 그럼 그 핸드폰은..
  5. RIA와 RWC

    최근에 와서는 RIA와 RWC에 대한 내용이 차츰 분화가 되는 듯한 느낌입니다. RIA(Rich Internet Application)는 보다 효과적인 UI와 효율성적인 측면에서의 별도 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하여 해결하려는 ...
  1. 님의 생각

    비밀댓글 입니다
    • channy님의 생각

      곧 관련해서 글 하나 쓰겠습니다~^^
  2. dawnsea님의 생각

    웹 외적으로.. 임베디드, 키오스크나 ATM, 각종 터미널, 모바일기기, 가정용 홈 네떡(셋탑, 게임기용 브라우저)등의 프론트엔드, UX등을 위하여 유망하지 않을까요?
  3. 최종욱님의 생각

    플래쉬가 잘 나가는 걸 보고 배 아파서에 한 표... ㅋㅋ
  4. 거친마루님의 생각

    웹페이지와 웹어플리케이션을 동일 선상에서 바라보면 분명 문제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많이 걱정스럽습니다.

    하지만 대표적인 silverlight와flash기반 기술을 보면 접근성 확보에도 많은 노력을 들인 흔적이 보입니다. alternate contents를 기술 할 수 있도록 해서 SEO 도 어느정도 가능해지고 고유링크도 가질 수 있도록 하는등등..

    하지만 제가 보기에 RIA 는 리치인터넷"어플리케이션" 일뿐 웹페이지의 아류도 진화도 아닌것 같아보입니다.
  5. 이벤트님의 생각

    과거 10년 동안 크로스 브라우저로 웹 세계를 이렇게 만들어 놓고, 개발자를 이렇게 고생시키더니, 이제는 이 보다 더 어려운 고뇌를 개발자에게 요구하고 있군요...

    이러면 안되는데...

    웹 표준 하나만이라도 정확하게 반영된 웹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려고 해도 몇 년이 걸리는데...
    W3C 아래에 모여 전세계의 개발자를 생각하고 사용자를 생각하는 업체가 되기를 바라는 것은 힘없는 개발자의 하소연일까...
  6. ssen님의 생각

    렌더링 퍼포먼스 문제를 누가 먼저 해결하느냐가 승리를 결정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하이퍼텍스트 문서를 누가 더 원활하게 표현하게 될것이냐도 중요한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구요. flash 는 여기서 태클이 걸려서 골치가 아프거든요. silverlight 도 무지하게 알아보고 있지만, 결국 별다를바 없는것 같구요. 할 수 있는건 많고, 하기도 쉬운 도구들이지만, 문제는 잘 안돌간다는것 같습니다.

    현재는 이 퍼포먼스 때문에 html 안에 이것들이 포함되는 형세가 많지만, 렌더링 퍼포먼스랑 html 표현능력이 완성된다면 거꾸로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사실 기술의 특성으로만 봐도 그게 정상인데, 지금은 좀 거꾸로 되어 있지 않나 싶네요. html 은 좀 더 단순화 되어서 문서로서의 역활만 하는게 더 깔끔하다고 봅니다.

    검색엔진이 페이지를 읽어서 인덱싱을 한다는건 이제와선 좀 구닥다리 방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비동기 통신이 대세가 되어가는 시점에서 점점 복잡하게 돌아가는 웹사이트들이 많아질텐데, 그런 상황을 웹페이지를 기계가 읽어서 정보를 모으겠다 하는 생각은 좀 아니라고 봅니다.

    전 웹사이트 상에 사이트의 주인이 검색엔진에 노출할 정보를 특정한 포맷으로 제공하고, 그것을 검색엔진의 로봇이 읽는게 앞으로의 방식에 더 맞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 사회적인 약속이 탄생하기 까지 상당히 골치가 아프겠고, 또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골치 아플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아름답지 않은 모양새로 만들기도 싫고, 불편하기 그지 없는 html UI 를 고수하기도 싫고, 검색엔진엔 정보를 제공하긴 해야겠고 하는 상황에선 그게 정답이 아닐까 싶네요. flash 나 silverlight 같은 머리 쥐어뜯어야 하는 복잡한 기술로 웹사이트를 만들어놓는 입장에선 차라리 그런걸 제공하는게 더 손쉬운 방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7. 망고님의 생각

    플레이어가 많은건 좋은데... 플레이어의 전략에 따라가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 차니님같은 분들이 필요한거구요. 날카로운 비판 기대하고 있습니다 :)
  8. 퓨처워커님의 생각

    저도 "웹 그 자체를 대체하려고 해도 안되고 그렇게 할 수도 없다."라는 생각에 동의합니다. RIA가 결코 웹 자체의 기술은 아니기 때문이지요. 물론 HTML이 그 탄생이 문서 개념에서 시작되었기때문에 기본 개념 자체를 벋어나서 쓴다는 것은 벌써 다른 끝을 향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RIA의 경쟁자는 오히려 .NET이나 Java 같은 어플리케이션 비종속적인 개발 플랫폼이라고 봅니다.
  9. 갯마을님의 생각

    윤소장님의 견해가 좀더 광범위한 의사 결정자들에게 영향력을 미쳤으면 합니다. 분명 mS는 상당히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ms의 움직임에 그만큼 대응하는 국내 업체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ms의 행보를 지적하면서도 그만큼 움직이지도 않는 이들이나 업체가 태반입니다.
    손가락질 한단고 세상이 바뀌는 것은 아니지요. 윤소장님의 글이 많은 이들의 행동으로 변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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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오지, MIX07에서 윈도우 벗다

mix07, 레이오지, 실버라이트, 크로스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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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라스베가스에서 72시간 동안의 Microsoft 웹 기술 잔치가 시작되었다. 작년에 이어 열린 MIX07의 첫 키노트로 나선 MS의 신병기 레이 오지(Ray Ozzie)는 그동안 준비해 온 야심찬 카드를 좌다 꺼내 들었다. 500k급 고화질로 실시간 방송과 캡션기능까지 제공해 가면서, 쏟아낸 두 시간 동안의 신 기술의 향연을 보는 내내 MS의 변화를 다시 한번 실감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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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가장 눈에 띄는 것이 거의 모든 시연에서 윈도우와 함께 맥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파이어폭스와 사파리를 번갈아 가면서 Sliverlight 1.0 베타 버전과 닷넷을 포함한 1.1 알파 버전 등을 시연 했다. 특히 닷넷 런타임이 이제 맥에서 돌아가게 됐다는 사실에 사람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야 말로 닷넷은 윈도우를 벗고 커밍아웃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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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디자인 및 개발 도구인 Microsoft Expression의 전체 프로그램이 모두 Studio 1.0의 이름으로 공개 됐다. 지난 번 MTS07에서 Blend를 봤을 때만 해도 이렇게 전체가 다 나와 줄 지는 생각 못했었다.

실버라이트를 기반으로 해서 실행 런타임, 디자인도구, 개발 도구  그리고 크로스 플랫폼 디버깅까지 모든 소프트웨어 제품을 라인업 했다.

뿐만 아니라 CBS, NBL 등의 미디어 업체들에게 직접 데모를 보여주도록 했고 여러 가지 멋있는 샘플 예제로 보는 눈을 즐겁게 해 주었다. 기술 시연을 담당했던 스캇 그쓰(Scott Guthrie)는 부드럽게 차근 차근 기술을 설명해 주었다.

요즘 이 동네 돌아가는 걸 보면 과거의 NSPlugin과 ActiveX 그리고 Flash 시대가 다시 돌아오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 물론 그때와는 상황이 달라졌지만 UX로 보편적 웹을 대체할 수는 없는 것이다. 국내 ActiveX 사태가 반복 되지 않도록 선택의 미학을 다시 한번 발휘할 때다.

작년 MIX06에서 팀 오라일리가 빌 게이츠랑 대담 했던데 반해 올해는 레이 오지가 테크 크런치의 마이클 애링턴과 대담을 하였다. 마이클 약간 떠는 기색이 역력 했으나 그래도 좋은 질문을 많이 던져 주었다. 특히 작년에 오피스 라이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나서 크게 진전이 없다는 대목에서 레이 오지도 약간 주저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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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MIX06에서 빌게이츠가 있는 자리에서 파이어폭스로 생뚱맞은 RSS 확장 API 시연을 보였을 때만 해도 레이 오지가 과연 MS에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 웹에서 기초(Foundation)를 다지고 플랫폼 위의 플랫폼의 구축을 자신하는 모습에서 비장함 까지 느껴졌다.

"나는 빌 게이츠가 아니다. 나는 나다."라는 말로 자신감을 표현 하기도 했다. 1년간의 큰 변화라고 한다면 레이 오지에 의해 다시 웹을 혁신하는 MS로 거듭났느냐 하는 것이다. 그것은 앞으로 오는 2~3년 안에 결판이 날것이다. 기대해 본다.

Photos by Dennis van der Stelt's photos

2007/05/01 06:17 트랙백 1 답글 1

여러분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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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X 07, MS 웹 전략「실버라이트」에 응축

    MS사에서 새로운 웹전략을 꺼내들고 나왔다! 그래서 준비한 MIX 07. 작년에도 개최된 MIX 07은 올해에 구글에 대항하고자, 그리고 다른 웹 서비스에 대항하고자 MS가 준비한 새로운 전략이라고 해야할까? 라스베가스-MS의 최고 소프트웨어 아키텍트인 레이 오지가 4월 30일(미국 현지시간)에 개발자와 디자이너, 의사결정자를 위한 컨퍼런스 MIX07의 기조연설에서 MS 차세대 웹 전략을 발표했다. 레이 오지는 진자의 움직임처럼 사용환경의 변화가 소..
  1. 황상철님의 생각

    WPF/E만 하더라도 무언가 WPF와의 통합에 대한 모습이 보였는데 이번 실버라이트 발표내용이나 시연은 그런것보다는 플래시에 대한 비교만 분분한거 같네요. 국내발표라도 참여해서 제대로 파악을 해봐야 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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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light vs. Apollo, 무엇을 선택할것인가?

리치웹, 실버라이트, 아폴로, 원칙, 웹표준
MS가 WPF/e를 Silverlight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오늘 어도비의 플렉스(Flex)가 오픈소스를 선언했 다. 데스크톱 리치 웹 진형의 경쟁은 굉장히 격화 되고 있다. 실제로 내가 MTS에서 실버라이트의 개발 도구인 블렌드(Blend)를 봤을 때 상당히 많은 플래시 개발자들이 아폴로나 플렉스로 가는 대신 실버라이트를 택할 것 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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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시 개발툴이 이클립스를 많이 닮아 기존 플래시 UI 디자이너에게 거부감이 든다. 이에 반해 실버 라이트 개발도구인 Microsoft Expression Blend는 포토샵처럼 속성만 지정해 주면 XAML이나 C# 코드를 자동 생성해준다.  (과거 비주얼 베이직을 보는 것 같았다. MS는 원래 개발 도구로 개발자를 바보로 만드는 데 유명하지 않던가.)

하지만 중요한 건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가 아니다.
24일에 웹 표준 및 CSS 워크샵에서 '웹 표준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왔다. 특히 최근 W3C의 새 HTML 워킹 그룹 소식 출범 소식과 함께 WHAT.org에서 만들고 있는 HTML 확장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었다. 특히 <video> 태그와 DOM storage와 같은 사실에서 볼 수 있듯이 W3C가 Working Draft를 낼 때 쯤은 웹 브라우저들이 실제로 그 기능들을 구현할 가능성이 많다.

이에 앞서서  우리 회사 임종혁님이 리치 웹의 현황에 대한 이야기도 전해 주었다. 여기서는 Microsoft WPF/e와 Adobe의 Apollo 등의 현재 진행 상황와 멋진 데모도 함께  보여 주었다. 강의 후에 질문하는 사람들에서 보았듯이 이런 현실에 꽤 혼란스러워 하는 것 같았다. 도대체 이제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위기였다. (요즘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고 다니면 꼭 나오는 반응들이다. 사실 그 정도로 빠른 기술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쟁외에도 새 HTML W/G이 만드는 웹 표준에도 리치(Rich) 유저 인터페이스를 담는 새로운 태그와 콘트롤 및 2D/3D를 위한 객체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웹 브라우저들 사이에 기능 경쟁도 만만치 않게 벌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기술을 선택하는 기준에서 적당한 곳에 적당한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는 원칙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무우를 자르는 데 소 잡는 칼을 쓰면 안된다.' 그건 이미 우리나라의 'ActiveX의 오류'에서 깨달은 바 크다. 웹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있어 첫번째 원칙은 접근 가능한 최소한의 기능이고, 여기에 단계적으로 기능을 향상하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 리치 웹이 좋다고 오로지 그것만으로 제공하려고 하는 판단에서 웹을 폐쇄화 하는 구조적인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기술의 변화는 좋고 우리를 더욱 윤택하게 한다. 하지만 기본을 잃으면 우리 모두 불행해 진다.

2007/04/27 03:15 트랙백 0 답글 8

여러분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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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친병아리님의 생각

    결국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둘 다 준비해둬야 한다는.. ㅎㅎㅎ
  2. channy님의 생각

    미친병아리/ 네.. 하지만 최근 이들 기술셋들의 기본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3. 거친마루님의 생각

    실버라이트와 아폴로의 경쟁구도로 보는건 좀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아폴로는 익숙한 플래시 또는 플렉스 또는 html을 이용해서 데스크탑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리치 인터넷을 어플리케이션 영역의 모서리까지 끌어당겨주는 역할을 할뿐,
    실버라이트(WPF/e)는 오히려 그냥 플래시와 닮아있는것 같습니다.
    플렉스빌더가 이클립스와 닮아있어 디자이너들이 쓰는 툴이 아닌것은 분명하지만, 오히려 플래시 CS3 은 포토샾 CS3과 완벽한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되어있어서 디자이너들은 플래시쪽을 배우는것이 쉽고 익숙할 지 모르겠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개발자들이야 어떤 툴을 사용해도 좋지만,
    1. 디자이너들로 하여금 익숙한 포토샾을 버리고 익스프레션 개발툴로 그래픽스를 구성하도록 만들 수 있는가?
    2. 매크로미디어가 10년 설치한 플래시플레이어를 얼마만에 설치시킬 수 있는가.

    이 두가지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숙제일듯 싶습니다. 2번은 윈도우업데이트 라는 강력한 수단으로 경쟁이 되지만 말이죠 : )
  4. channy님의 생각

    거친마루/ 네.. 정확한 지적 감사드립니다. 실버라이트와 아폴로를 단순 비교하면 교차지점이 없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비스타로 갈때 데스크톱 리치 웹의 경계에서 부딪히게 될 것입니다.

    WPF+WPF/e 나 Apollo+Flash는 형태상으로 매우 닮아 있으니까요. (여기에 Firefox(XUL+Cairo), Safari(Canvas+Cocoa), Opera(HTML+Widget) 도 다 그런 모양이죠.)

    앞으로 디자이너들이 UI 디자인만으로 머물수는 없다고 봅니다. 실력있는 리치 웹 어플을 위해서는 최소한의 코딩이 필수적이고 이를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개발 도구를 주는 것도 주요 요소라고 봅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웹 디자이너들이 DOM 스크립팅 코드도 짜야 한다고 주장 했지만 그렇게 되지는 않았으니 앞으로는 모르죠 ㅎㅎ)
  5. BryanChoi님의 생각

    "과거 비주얼 베이직을 보는 것 같았다. MS는 원래 개발 도구로 개발자를 바보로 만드는 데 유명하지 않던가"

    무엇을 말씀하실려는지는 이해하겠습니다만... 말그대로 읽으면 비주얼베이직 쓰는 개발자는 바보다? 이렇게 받아들이기 쉽겠네요...

    주제와 관계없는 딴지...죄송합니다..^^;;
  6. 바람의 아들님의 생각

    비교의 몇가지 Facts가 있을 것 같습니다.

    1. 개발자 인프라
    어도비에 비해 마소가 개발자를 유혹하는(차니님의 표현대로라면 바보만들기) 능력은 훨씬 뛰어납니다.
    그런 측면에서 개발자 인프라 확보는 더 쉬울 수 있지만 역으로
    위에서 지적하였듯 디자이너들의 경우 포샵을 버릴 수 있느냐라는 것과
    기존의 플래시 어플 개발자들과 자바 진영이 플렉스의 넓은 배후를
    구성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상당한 박빙의 싸움이 될 듯...

    2. 시스템 인프라
    미디어적 속성이 강한 사이트에서는 추가 비용이 들더라도 닷넷 프레임워크를 구성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이트들의 경우와 유닉스-자바 기반의 대형 시스템에서는 굳이 실버라이트만을 위해 별도 추가 시스템을 구현할 필요성을 느낄지에 대한 의문이 있습니다.

    사실 위 두가지는 어떤 것이 다이나믹한 UI를 쉽게 구현하냐라는 것과
    다른 차원의 시장의 논리라 생각됩니다.
    특히 2번은 1번을 규정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의 대형 메인 시스템에서 닷넷의 한계가 명확하듯 말이죠.

    그렇다면 결론은 시장을 분점하며 동반 성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뻔한 결론이지만...
    하지만 그 주요한 요소는 UI적인 것이 아니라 시스템적 인프라로
    분점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7. 나그네님의 생각

    WPF + WPF/E와 Apollo + Flash의 경쟁구도로 보는것에 동의 합니다.
    현재 저희 회사의 디자이너( Photoshop + Flash를 사용하던 분입니다.)분이 Blend를 이제 막 배우시는데 Flash보다 더 쉽다고 말씀하시던군요 :) 그냥 참고 될까 해서 써봅니다.

    그리고 바람의 아들님이 말씀하신 것과는 달리 Silverlight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굳이 .Net framework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
    플래시 서비스를 제공할때 꼭 Java was가 필요한 것은 아닌것처럼요
  8. 키그님의 생각

    흠...요는 엔드 유저인것 같은데요. 사실 최종 사용자들은 개발자가 뭘 어떻게 하는지는 관심이 없으니까요...^^ 그저 웹을 편하고 쉽게 헤엄쳐다니거나 자신에 맞게 보여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그런 면에서 볼 때, 대다수의 IE 유저는 플래시에 익숙한데 반해 다른 것들은 아주 낯설게 느껴질 것입니다. 뭐 그렇다해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른 시각과 관점으로 진화할 수 있겠지만요...^^
    항상 간과하기 쉬운 것이 개발 그 자체가 아니라 그 도구로 누구를 위해 무엇을 만들것인가?...인데 이게 말씀하신 것처럼 적당한 곳에 적당한 도구를 사용해야 함에도 마음과 달리 조금 더 욕심을 부리거나 엉뚱하게 흘러가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플래시를 오랫동안 해왔음에도 실버라이트에 더 끌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위에서 열거된 여러가지 이유와 장점이 있지만, 단순하게도 보여지고 조작하는 느낌이 아주 좋다는 것이 주된 이유입니다...흠 MS를 혐오함에도 불구하고 마치 예찬론자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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