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에서 열흘 정도 머물고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대개 학교 식당에서 정겨운 시골 음식(?)을 먹었는데 연변에서 유명하다는 음식들도 맛볼 수 있었다. 연길에서 가장 흔하면서 - 가격도 싸고- 독특한 음식이 바로 만두, 냉면, 양뀀이다.

만두는 중국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이지만 북한식 만두가 매우 입맛에 맞는다. 어머니께서 평양분이셔서 김치를 주로 하는 통 큰 만두를 어릴 때 부터 먹어왔기 때문이다. 연길에서 가장 고급 한식집으로 통하는 곳이 '정향관'이라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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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찜(60원),보쌈(80원),새우튀김(60원).만두(20원)  등등 좀 비싼듯하나 그만큼 맛이 있다. 특히 왕만두와 함께 먹는 콩국수(15원)와 칼국수(15원) 맛도 일품이다. 조선 사람이 운영하는 만큼 입맛에도 잘 맞다.

랭면 역시 연변의 대표 음식이다. 랭면으로 유명한 곳은 연길에서 가장 번화한 광명거리와 서시장 사이에 진달래 및 삼천리 랭면부 이다.  10원이면 세수대야같은 그릇에 메밀랭면이 듬뿍 담겨져나오는데 고명으로는 소고기편육. 닭알. 채친오이. 꿩고기완자. 사과 등이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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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랭면의 특징은 단맛이 강하고 면발이 질기며 굵은것인데 한국인의 입맛에는 맛있다. 일반적으로 물냉면 처럼 나오는 것과 비빔 냉면으로 나오는 게 있다. 비빔 냉면 방식으로 나오는 것은 육수에 타서 먹는 형식이다. 아시아나 항공이 있는 성보 호텔 근처 삼천리 냉면에서 먹은 냉면은 별미 였다.

양뀀은 羊肉串(양러우촨)이라고 부르는 중국씩 '양고치구이'이다. 양고기를 갖은 양념으로 꼬치 구이를 해서 파는데 대략 밖에서 1.5원 정도면 하나를 사 먹을 수 있다. 시장 곳곳에 꼬치를 먹고 버린 나무 막대가 흩어져 있는 만큼 우리 나라 오뎅 정도의 간식 꺼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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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재미 있는 것은 연길의 '칼마'라고 하는 대형 수퍼 마켓에서 발견한 라면들이었다. 예전에 TV에서 한번 나온 바 있는데 중국에서만 판매 하는 '개고기맛(?)' 라면이다. 아마 전 세계 어디에도 없을 만한 라면인데 가격이 1원 밖에 안되고 많이 팔리는 라면 종류 중에 하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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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명태 라면, 도라지 라면 같은 특이한 라면 종류가 있었다. 혹시 연길에 가면 이런 것들을 찾아 보는 재미도 솔솔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