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웹2.0에서 빠진 것

웹2.0, 플랫폼
뉴스 메이커가 웹2.0과 한국의 현재 상황에 대한 기사를 커버 스토리로 다루었다. 이 글을 읽다 보니  웹2.0에 대한 이해 가운데 아직도 뭔가가 빠져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이런 상황이 일어난 이유는 작년 초 웹2.0 열기가 불기 시작했을 때  웹2.0을 한국에 소개했던 사람들이 '참여', '공유', '개방'이라는 모호한 말로 그것을 소개했기 때문이다.

이미 브로드밴드가 일상화된 한국에서 그런 용어들은 매우 진부하게 취급 되어 버리고 마케팅 용어 이상이 아니라는 인식이 널리 퍼지게 된 것이다. 하지만 웹2.0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플랫폼으로 웹(Web as Platform)'이라는 강력한 아젠다 이며, 이것은 실리콘 밸리와 컴퓨팅 기술 역사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쉽게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다.

웹2.0이라는 것이 등장한 것도 2004년 일개 컨퍼런스에서 시작된 것이고 팀 오라일리나 존 버틀러도 이런 센세이션을 예상하지 못했다. 단지 그들이 가진 아이디어는 성공적인 웹 기반 기업을 벤치마킹 하는 것이었다. 그런 벤치 마킹 중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 뭔가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두 번째 컨퍼런스를 거치면서 이러한 논의가 정교화 되었다.

나는 웹 2.0에서 말하는 '플랫폼으로서 웹'이 실재한다고 생각한다. 컴퓨팅 역사 중에 다양한 플랫폼이 존재해 왔다. 운영 체제 플랫폼(윈도우, 맥, 유닉스) , 소프트웨어 플랫폼 (자바, 닷넷, 플래시) 등이 그런  것들이었다. 이들은 전통적으로 플랫폼 회사와 서드파티(3rd. Party) 그리고 고객으로 이어지는 비지니스 생태계를 가지고 있고, 이러한 플랫폼은 전체 생태계가 규모의 경제를 가지면서 성장하는 속성이 있다.

인터넷과 웹이 처음 등장했을 때 플랫폼 기업이 될 수 있었던 제 1의 후보는 닷컴 버블의 최정상에 있었던 '넷스케이프'였다. 하지만 그들은 소프트웨어 플랫폼에서 성공을 거든 'Microsoft'와 똑같은 방식으로 경쟁을 하다가 졌다. 진정한 웹 플랫폼은 애초 넷스케이프가 추구하던 방식이 아니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바로 구글, 아마존, 이베이가 하던 방식이 성공했다.)

닷컴 버블이 우리에게 가져다 준 교훈은 우리에게 웹이라는 플랫폼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가르쳐 준 것이다.

웹 플랫폼으로 성공한 기업은 역시 구글, 아마존, 이베이다. 이들은 닷컴 버블이 한창일 때 이미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사용자들이 만들어 내는 컨텐츠에 주목했다. 당시 인터넷에 참여하는 수에 비해 컨텐츠의 양은 적었지만 그들은 나름의 방법으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왔다.

구글은 페이지 랭크와 서치 얼라이언스로, 아마존은 사용자 추천 정보와 제휴 네트웍으로, 이베이는 파워 셀러의 데이터와 서드 파트 지원으로 말이다. (이에 반해 다른 닷컴 기업들은 웹을  자체 정보 생산을 위주로  매스 마케팅 도구로 활용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국내외 가릴 것 없이 브로드밴드에 의해 사용자 참여 증가와 네트웍 효과가 극대화에 따라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현상을 경험했다. 해외 웹 플랫폼 기업들은 이를 대용량으로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과 이와 연관된 비지니스 모델을 발견하였다. 또한 이를 전파하는 데 있어, 자기 자신이 아니라 서드 파티를 통해 데이터를 전파해 나갔다. (구글의 Search API, 아마존의 웹 서비스, 이베이의 제휴 네트웍은 이미 90년대 중반 부터 시작된 것들이다.)

국내에서도 좀 더 일찍 그런 현상을 경험했지만 우리가 갖는 규모의 한계와 글로벌 비지니스 마인드의 한계가 현재의 웹의 상황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즉 사용자 참여를 극대화 해서 데이터 플랫폼을 만들고 비지니스 모델로 까지 성장했으나 전체 산업 생태계 측면에서 기여하지 못했고 전 세계로 확대할 만한 기반 기술도 약하다는 것이다. (웹2.0의 반쪽 성공만이 존재하는 것이다.)

뉴스메이커가 다룬 기사의 내용에는 약간의 오류들이 있지만 대체로 현실을 잘 지적하였다. 곧이 곧대로 해석하는 어리석은 시각이 존재하기도 하지만 말이다.

2007/05/18 09:28 트랙백 2 답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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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관심이 없는가 했는데.

    뉴스메이커에서 웹2.0 관련한 표지기사를 냈다. 시사주간지에서 이런걸 주제로 표지기사를 내는건 쉽지 않았을텐데 말이다. 경제주간지도 아닌 시사주간지에서 말이다. 725호. 근데 난 이거 별로 관심 없으신줄 알았다. 보통 시사주간지가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나오고... 표지에도 큼지막하게 위기의 한국 웹서비스. 라고 써 있는 뉴스메이커였는데도 주 초에 표지까지 나온 기사들이 별 이야기 없이 넘어가고.. 그러길래... 게다가 블로거나 메타사이트에 대한 이야..
  2. 댓글이 문제가 아니잖아요.

    사실 댓글이 어쩌고 저쩌고를 논하기에는 이미 너무 많은 시간이 흐른 게 아닌가 싶다. "악플을 인정하자" 라는 얘기가 아니라, 포탈로의 정보 집중으로 인한 폐해가 우리 사회의 구석구석에 까지 퍼지고 있다는 점을 논점화 해야 하는 것 같은데 아직도 법원에서는 "일단 그건 덮어두고" 식의 판결이 나오고 있는 게 답답하게만 느껴진다. 물론 법관이 (어떻게 보면) 송사의 내용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어 보이는 사안에 대해서 멋대로의 코멘트를 날릴 경...
  1. NoPD님의 생각

    좋은 글 올려주셨네요...
    한동안 고민하고 있던 것들에 대한, 아주 명확하지는 않지만
    방향을 잡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플랫폼으로서의 웹은 아직 명확한 성공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조금더 시간이 흐르면서 그 가치를 보여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2. 수정해주세요님의 생각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플랫폼으로 웹(Platform as Web)' 에서

    'Web as Platform' 이 맞습니다.

    그리고 '플랫폼으로서 웹' 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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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은 스스로를 견제한다

독점, 웹2.0, 플랫폼
태우님이 플랫폼의 독점이 견제 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달았다. 인터넷과 웹이 출현하고 수 많은 웹사이트들이 흥망성쇠를 거듭했다. 그러나, 그 와중에서도 묘한 싸이클이 존재한다. 즉, 웹은 분산과 집중의 주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웹은 유기체와도 비슷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앞으로 '플랫폼으로서 웹'의 성공 모델인 구글, 아마존, 이베이 같은 회사와 이러한 전략을 함께 하는 야후!, 라이브닷컴, 네이버, 다음 같은 서비스들의 (데이터) 플랫폼 독점이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웹은 스스로 분산하고 네트웍킹하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그 이후에는 곧 반작용이 나타날 것이라고 본다. 이건 예언이다! 믿고 싶지 않은 사람은 안 믿어도 된다.

2006/12/08 12:15 트랙백 0 답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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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nureyes님의 생각

    석찬님 안녕하세요 :)

    아마 저 사이클도 기술때문에 가속화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웹의 폭발적인 성장만큼이나 PC와 네트워크 인프라도 더 발전하고 있으니까요. 간단한 personal web data server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어날 것이고, 그 때가 되면 개인 데이터 플랫폼을 공급하는 업체에게 한 번 또 주도권이 넘어갈지도 모르겠네요. :) (MS같은? 제가 MS라면 철지난 컴퓨터에 편하게 깔아 쓰는 가정용 서버 운영체제를 개발하겠습니다^^)
    • channy님의 생각

      빙고! 저의 신도 한분이 생기셨네요. 네.. 제가 주목하는 것도 홈네트웍 중앙의 홈서버 입니다. 현재 데이터 플랫폼은 홈 서버의 백업 서버 역할로 전락 할 것이라는 게 저 예언의 주요 내용입니다^^
  2. 샤방곰님의 생각

    매번 열심히 보기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쓰려니 떨리군요 ㅎ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만, 역시 남은 문제는 역시 전력이 되려나요.. 아직 학생인데, 제 pc를 서버나, 터미널접속으로 사용하려고 켜놓고 나가면 어머님이 늘 혼내십니다. 전기세 많이 나온다고 (...)
  3. miriya님의 생각

    엇~ 전 중앙 서버에 저장장치를 두고 초고속 네트워크로 묶인 입출력장치를 생각했는데 약간 다르네요?
    전기세나 데이터 백업 등의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기술 발전에 의한 저전력화, 대용량화면 가능할지?
    생각해볼 주제가 하나 생겼습니다.^^
  4. ileshy님의 생각

    제 생각은 이런 분산과 집중의 사이클 간격이 작아 지면서 결국은 그 분산과 집중이 미디어 중심이 아닌 주제 중심으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상태로 갈것 같은데요.. 웹의 입장에서만 본다면 말이죠..
    다시 말해 웹이 생활의 중심으로 이동하는 순간부터 (이미 그렇게 되었다고 보기는 반반이죠...) 실 경제의 흐름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겁니다. 너무 단순한가요?
  5. 실버리버님의 생각

    안 믿으렵니다. :)
  6. oops,님의 생각

    조금 늦게 포스트를 접한지라, 링크를 따라 태우님의 글을 보니, 친절하게 링크시켜두신 독점의 의미는 시장장악이라는 의미의 독점을 말씀하신것 같더군요. 그러한 의미에서 웹의 주기변화에 대한 차니님의 말씀은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용자의 니즈도 과연 저러한 싸이클을 가지고 변화 혹은 대체되고 있을까, 혹은 그렇게 될까라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분산'과 '집중'이라는 광범위한 개념의 '행위'에 포함될 수 있는 상태에서 좀더 들여다보면 더 재미있는 얘기들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차니님 의견을 읽으며
    제가 예전부터 고민하고 궁금하던 부분과 닿는 시각이라 몇자 보태고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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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opy, 가짜 웹 2.0 사이트

가짜, 웹2.0
쇼테크에서 자사의 마이링커 서비스를 웹2.0 실시간 UCC 공유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후피(Hooopy)라는 영문 사이트를 만들어 보도 자료까지 배포했다. 외국 사용자를 위해 영문 사이트로 만들었다길래 혹시 코리아크런치에 소개할까 싶어 들어갔다가 아연 실색했다.


들어가자 마자 뜬금 없이 ActiveX를 설치하라고 나온다. 설명도 가관이다. The Best real-time channel service. 딱 보면 스파이웨어 같다. 외국 사람들 첫페이지 보기도 전에 홈페이지 닫아 버릴 거다.

다행히 파이어폭스에서는 ActiveX 보안 경고가 안 나오는데 홈페이지 디자인을 보면 엄청 웹2.0스럽다. 그런데 안의 HTML 코드를 보면 겉모양만 그렇지 대부분 웹2.0 사이트들이 채택하는 XHTML/CSS 레이아웃에는 신경도 안썼다.

ActiveX 썼다고... XHTML/CSS 기반 아니라고 뭐라하는 거 아니다. 겉만 번지르르 하게 만들고 그걸 아닌거에 포장하는 게 문제다. 외국 사람들이 이 사이트를 영영 몰랐으면 좋겠다.

p.s. 최근들어 우리 나라에 이런 가짜들이 조금씩 보이는데 경각심을 가져야 할것이다. 개인화 홈이나 메타 블로그 같은 중계 모델에 Ajax를 쓰는 건 일견 이해가 가지만, 내용을 전달해야 하는 것이 주 목적인 사이트에서 내용을 (X)HTML로 전달하지 않고 Ajax로만 떡칠한 사이트도 나오고 아주 점입가경이다.

2006/12/06 12:41 트랙백 0 답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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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oto님의 생각

    헉... 저런 아햏햏 스러운....;;;
  2. 오현목님의 생각

    웹2.0은 서비스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쓰이는 개념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기본 형식이 있네요.. ^^;;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그럼 저희 사이트는 웹2.0사이트가 아닐 수도 있겠네요.
    (www.bloter.net)
    • channy님의 생각

      웹2.0은 사용자의 참여를 극대화 시키는 구조를 제공하는 것이죠. 제가 이야기 한 것은 오용과 과도한 기술을 제공하고 웹2.0이라고 포장한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만약 외국인들이 스파이웨어 제공 사이트인지 알고 바로 창을 닫을 정도라면 저 사이트기 진정 웹2.0 일까요?
  3. superman님의 생각

    글쓴이는 웹 2.0 을 기술의 기반으로만 이해하고 있는가 보군요. 불쌍하게 기술밥을 먹고 계신가요?

    자신이 불쌍해지지 않으려면, 아집부터 버리시지요.
    그러한 아집을 버리지 않는한 창조적인 엔지니어나 프로그래머가 되기는 좀 어려울 듯 하거든요.
    단순노무자가 되기 딱 좋죠.
    웹 2.0 을 혼자서 정의하거나, 기술집단에서 정의한것에
    국한해서 받아들이지 말고, Trend나 Paradigm의 차원에서
    바라보는 것도 주저하지 말고, 손 대보시구요.

    단순한 퍼옴에서 오는 UCC건 진정한 Created Content 건
    그것을 아주 쉽고, 간단하게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웹 2.0 이라고,(약간의 견강부회가 없지는 않아보이긴하지만요) 붙여 놓은 것 같은데요. 그것을 보고, 무엇을 바탕으로 웹페이지가 제작이 되지 않았네, 어쩌네 하면서 가짜라고 평하는 것은 편협하기 그지 없습니다.

    후피에서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저로서는~^^

    덩달아 가짜가 된 기분이거든요~^^

    '불쌍한 기술밥'의 의미는 확대하지 말았으면 하구요.
    모든 개발자들을 통칭하는 의미는 아니니까요.
    • channy님의 생각

      Shotech 직원의 글은 반사합니다. 저도 쇼테크 사장님 좋아하던 사람입니다. 그런식으로 하지마세요. 그러다가 넷피아 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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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2.0 Talk Seoul 모임

웹2.0, 토크
웹 2.0이 가져다 준 가장 큰 수혜 중에 하나가 바로 다양한 모임이 생겨나고 사람들의 참여가 활발해 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모임에 어떤 목적으로 참여하든 결국 정보의 나눔과 토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힘은 굉장한 것이다. 지난 번 바캠프 서울의 활발한 참여에 힘입어 Web2Talk라는 번개 모임을 가졌다.
실리콘 밸리에서 있었던 Web2.0 Summit에 참가했던 한국분들을 모시고 패널 토론과 질의 응답을 가지게 되었다. 며칠 전 번개였는 데도 40여분이 넘는 업계 관계자가 참여해 열띤 시간을 가졌다.

KT의 조산구 박사님, 소프트뱅크의 이강준 선임 그리고 삼성전자의 노재승 차장님은 Web2summit의 분위기와 웹2.0 서비스, 비지니스 모델, 투자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전해 주셨다.

모든 분들이 공통적으로 향후 '검색'과 '동영상'의 중요성이 계속 될 것이라고 예측 하였다. 검색은 CPM, CPC에 이은 CPA(action), CPC(call)외에 특히 동영상과 결합된 광고를 성공시키는 모델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동영상에 대해서도 Skype의 P2P TV를 구현하는 비너스 프로젝트나 고화질 라이코스의 시네마 등의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비지니스 모델은 역시 광고가 되지 않겠냐고 전망하였다.

정말 광고외에는 대안이 없나? 이에 대해 이강준 선임께서는 전통적으로 연구된 모든 비지니스 모델은 두 가지인데, 물건을 팔기 위한 '광고'를 제공하거나 물건을 파는 기반 '수수료'를 챙기는 것이라고 하셨다. 이것을 뛰어 넘는 비지니스 모델이 나오기 어렵다는 것이다.

무려 4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 모임은 2차와 함께 밤 1시가 되어서야 끝났다. 다들 정말 배가 고팠던 것이다.

2006/11/17 04:56 트랙백 0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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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2.0 Summit, 실리콘 밸리가 들썩인다

웹2.0
2004년, 2005년에 이어 세 번째로 웹2.0 컨퍼런스가 시작됐다. 7일 부터 9일까지 3일간 100명 정도 되는 발표자들이 참가하는 이제는 그 이름만으로 유명한 컨퍼런스가 되었다. 올해는 이름도 웹2.0 서밋으로 변경했다.

정말 정상회의라고 할만큼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초대 되어 공감과 미래를 이야기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글쎄... 어떤 사람들은 새로운 버블을 걱정하지만 끝 없는 탐구와 공유의 자리가 마련되는 것이 바로 실리콘 밸리의 힘이 아닐까 한다.

게다가 웹2.0 컨퍼런스의 공정한 독점과 높은 참가 가격에 반기를 든 대안 컨퍼런스인 웹2.2 컨퍼런스도 9일과 10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우리 나라에서도 자발적이고 자유로운 형식의 오픈 웹투콘이 열린다고 한다. 이 또한 지극히 정상적이고 바람직한 현상들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이제 현장에 있지 않더라도 블로그를 통해 들을 수 있고 플리커를 통해  볼 수 있다.  (물론 세계 최대 웹 사교 모임에 참석해서 사람들과 직접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빼 놓고는 말이다.) 3일간 쏟아져 나올 다양한 이야기가 기대된다.

2006/11/08 08:49 트랙백 1 답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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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Web 2.0 Summit 참관기 #1 - 누구의 데이터인가?

    분명히 알람을 맞춰 놓고 잤는데 알람이 울리지 않은 관계로 늦잠을 자 버렸습니다. ^^; 덕분에 아침 8시 30분에 들어가려고 했던 'The Next Internet Infrastructure' 워크샵을 놓치고, 그 다음에 있는 'Whose data is it?'이라는 제목의 워크샵이 이번 컨퍼런스의 첫 일정이 되었습니다. 워크샵 장소에 장소에 들어가니 엄청 사람들이 많더군요. 실제 슬라이드의 제목은 'Open Data Workshop'이었습니다. ..
  1. miriya님의 생각

    리처드스톨만을 보러 갈지, 오픈웹투콘을 보러갈지..
    둘다 같은날이라 참 고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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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2.0과 웹표준

웹2.0, 웹표준
웹 표준을 바라보며라는 글을 읽고...

이분의 글에 대체적으로 동의하는 데, 1) 웹2.0과 웹 표준은 관계가 없는데 연관지으려는 것은 이상한 시도이다 2) 웹 표준은 트렌드와 다른 방향으로 간다 3) 웹 표준이 미래가 아니라 출발점이라는 점에 덧붙여 보고자 한다.

우선 전제해야 될 것이 있다. 웹은 근본적으로 '정보와 데이터를 표현하고 연결 하는 방법'이다. 처음 시작도 그랬고 현재도 마찬가지이다. 웹에 나타난 여러 가지 다양성은 인정하지만, 그것이 메인 스트림이 안되는 이유이다. 야후나 구글 같은 웹 서비스 회사에서 Flex로만 만들어진 사이트가 나올 수 있을까? 인터페이스가 아무리 훌륭해도 그것은 앞으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것은 단지 비주얼을 요구하는 광고사이트나 브랜드 사이트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웹은 데이터를 다루고 표시하는 일이 주목적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여기에 이의를 제기한다면 이 글은 안 읽어도 된다.

웹2.0이 기존 웹과 다른 점은 '데이터를 다루는 방법'이 바뀌어 '사용자 데이터'를 다루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들 '데이터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통해 더욱 쉽게 공유하고 사용자 경험을 높히는 동시에 비지니스 양쪽을 추구한다. 이런 성공 사례들이 많은 기업가에게 공감을을 일으켜 현재 웹2.0 트렌드를 만들어 냈다. (그걸 누가 정의했던지 상관 없다.)

국내에서 웹2.0과 웹표준을 동일시 하는 이유 중에, 내가 2월에 웹2.0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내용에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 그 때 나는 웹2.0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기술적인 특징 가운데 10 가지를 제시한 적이 있는 그 중에 첫번째로 웹 표준을 꼽았다. (그 다음이 시맨틱 웹이었는데, 나는 Human-readable Semantic Web이라고 확실히 언급한바 있다. 또, 온톨로지를 기반하는 Machine-readable Semantic Web과 헷갈리지 마시길.)

당시 100여개의 웹2.0 스타트 기업을 다 돌아 다녀 본 결과, 웹2.0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XHTML/CSS 디자인 방식, 흔히 말해 웹 표준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궁금하시면 아래 사이트에 가셔서 아무 로고나 클릭해 들어가 HTML 소스를 봐 보시라...

Web 2.0 Logo part I : http://flickr.com/photos/stabilo-boss/93136022/
Web 2.0 Logo part II: http://flickr.com/photos/stabilo-boss/101793493/

이들은 공통적으로 '사용자 데이터를 다루고 공유하는 방식'으로 '웹 표준'을 택했다. 그들 대부분은 웹 표준을 기반한 표현(XHTML/CSS/DOM), 상호작용(Ajax) 및 공유(XML,RDF) 방식이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다룬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웹 표준은 국내에서는 어떨지 몰라도 외국에서는 굉장히 트렌디한 고급 기술이다.

구조와 디자인 그리고 양식을 구분해 개발하는 것은 2000년 부터 주장 됐지만 이제 와서 웹의 일반적인 추세가 된 것이라는 말이다. (Ajax가 Flash 보다도 더 화두가 되는 것도 Ajax에 포함된 기술이 웹 표준을 기반한다는 이유도 있다.) 어떤 이유에서 웹 표준이 트렌드와 다르게 간다는 건지 이해하기가 어렵다. 어떤 HCI/IA/UX 트렌드가 웹 표준과 거리가 멀다는 말인가? ('우리 나라 웹'에서 그렇다는 말인가? 그러면 이해가 간다.)

웹 표준이 미래가 아니라 출발점이라는 말은 맞다. 하지만, 웹 표준을 받아들이는 이유는 현재나 과거 보다는 미래를 위해서다. 미래에 나올 웹 브라우저는 HTML4.01 보다는 XHTML을 지원할 것이다. CSS1보다는 CSS3을 지원할 것이다. 따라서 지금 웹 사이트를 만들 때 상위 호환성(Forward Compatiblity)를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WHATWG 스펙들 처럼 표준이 될 준비를 하는 다양한 기술들은 곧 표준이 되어 또 다른 미래를 만들 것이다.

지금 테이블이 편하고, 크로스 브라우징이 어렵다고 과거에 하던 대로 하려는 것은 자기 위안에 불과하다. 이것들은 과거의 유물이다. 우리가 떠 안고 가야 하는 것이긴 하지만 대안이 있는 데 계속 껴 안고 있을 이유는 없는 것이다. (좀 엉뚱한 예를 들면, Python, PHP 등 대안이 있는데 C CGI가 속도가 빠르다고 고집할 이유가 있나?)

나는 솔직히 플래시나 비주얼 디자인을 주로 하는 사람들 혹은 HCI와 인터페이스를 들먹이며 웹에 억지로 꾸겨 넣으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욕 먹을 각오를 하고 있다. (그건 AI기술이 미래라고 들먹이며 웹에 억지로 끼워 넣는 시맨틱 연구자들도 마찬가지다.) 그렇지만, 내가 이야기 하는 대상들은 그 사람들이 아니라 웹을 통해 나눠지는 '데이터'의 중요성을 알고 '정보'를 디자인 하는 현재 사람들이다.

테이블 방식 보다 CSS 레이아웃이 어렵다고 투덜 되는 사람에게 해 줄 말이 있다. '세상에 쉬운게 어디있나?' 성경에도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는 말이 있다. 넓은 문은 누구나 들어갈 수 있고 쉬운 길이다. 과거 PC 통신이 주류일 때, 인터넷에 서비스를 만드는 것은 미친 짓 처럼 보였다.

2006/08/05 04:40 트랙백 2 답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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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웹표준에 대한 말들이 많다만..

    별생각이 없었는데 이제 서서히 분노가 치밀기 시작한다. 웹표준을 지켜야하니 말아야하니 말들이 많지만.. 이제 그만들 닥치고 준비하고 적용하는 시기라고 생각이 든다. 웹표준이 웹2.0과 관련이 있네없네.. 테이블을 써야하네 말아야하네같은 웃기는 논쟁은 별 가치가 없다. 여러 웹에이전시와 디자이너 웹개발자들을 만나고 얘기를 할 기회가 있다. 하나같이 하는 얘기의 결론은. 아직 시장이 아니다.. 익숙치않아서 공수가 많이든다. 등등. 제대로 정보를 분류하고..
  2. 왜 웹표준인가?

    여러분 가게에 물건 구경하겠다는 손님을 그냥 내쫓겠습니까?손님이 시각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물건을 팔지 않겠습니까?웹표준을 지키지 않으면 알게 모르게 놓치는 것들이 많습니다!웹표준? 웹접근성? 그게 뭐길래?웹표준을 지킨다 즉, 웹접근성을 높인다는 말은 무엇이고.웹표준을 지키면 뭐가 좋길래 사람들이 웹표준, 웹표준 할까요?똑같은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웹사이트가 있습니다. 웹표준을 지키면 검색엔진 노출이 잘 됩니다. 반면 그렇지 않으면 검색엔진 노출도 힘들..
  1. channy님의 생각

    답글로 덧붙여서... 앞으로 에릭 마이어 처럼 트롤들에게 먹이를 안 줄려고 한다. 먹이를 주니 자꾸 큰다.
  2. dd님의 생각

    관련업자가아닌 일반사용자 입장에서 그차이는 보기힘든것같다. 웹표준을 준수하든 table로 떡칠하든 ..

    뭐가 좋고 나쁘고는 그들만의 의견차이일뿐이다.

    일반적으로 과거 초기인터넷으로 정보를 얻는것과 현재 정보를 얻는것의 차이는 거의 없다.

    개인적으로 데이터의량만 늘어난것같다..

    나는 자신들이 만든 표준이나 특정 용어, 기술을 부각시키기위한 상업적 전략같아보인다.
    • k님의 생각

      일반사용자입장에서는 알수 없죠.

      백화점의 철근을 몇개 덜 넣던가

      질 안좋은 재료로 건물을 만들던간에

      일반사용자 입장에서는 모르는게 당연하죠.

      그러나 언젠가 당할날이 있을겁니다.
  3. channy님의 생각

    dd / 그러니까 '일반 사용자'는 관심 가질 필요 없습니다. 신경 끄세요.
  4. Hooney님의 생각

    언제나 멋지고 딱부러진 글 좋습니다! ㅎㅎ

  5. 님의 생각

    비밀댓글 입니다
  6. pismo님의 생각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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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웹2.0에 시니컬 해 지는 이유...

웹2.0

KRNET2006에서 웹2.0에 관한 세션이 있었다. 1994년 KRNET에서 처음 웹이 국내에 소개됐고 Web BoF가 열렸다. 그 후, 몇 년동안 웹은 KRNET의 단골 메뉴였다. 하지만 1999년 부터 인가 KRNET에서는 웹이라는 세션 자체가 없어졌다. 아마 이 때 부터 KRNET에 내가 가지 않았던 거 같다.

7년이 넘어서 생뚱받게 KRNET에 웹에 대한 세션이 다시 열렸으니... 참 우스운 일이다. 이 컨퍼런스에는 일반적으로 웹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기 때문에 일반 인터넷 기술자들이 웹2.0을 보는 생각을 바로 접할 수 있다. 부탁으로 Introduction을 맡았는데, 역시 어느 때 처럼 웹2.0에 대한 오해가 가득 묻은 질문들을 들을 수 있었다.

이슈를 확대 재생산하는 것은 무서운 일이다. 실리콘 밸리가 아닌 우리 나라에서 말이다... 본질을 들여다 보지 않는다.

2006/07/04 12:30 트랙백 0 답글 1

여러분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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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stic님의 생각

    지극히 찬성합니다. 제품이나 기술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아보려고 하지도 않고 어떻게 팔까 머리만 싸매는 풍토는 결국 사기꾼들이 판치는 세상을 만든다고 봅니다. 진정 훌륭한 서비스는 사용자 입장도 입장이지만 기반 기술이나 상품의 본질을 꿰뚫고 있어야만 나오는 건데 말입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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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2.0 ™! Tim O'reilly의 답변

상표권, 웹2.0, 팀오라일리
Web 2.0 ™에 대해 기족 휴가를 다녀왔던 Tim O'reilly의 답변이 올라왔다. 뭐.. 내용은 끝까지 읽어 보시면 좋겠으나, 간단하게는 프라크님 코멘트를 보시면 되겠다. 내용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세한 해명과 주요 이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이야기했다.

사실 팀 오라일리의 배경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마치 책이나 팔고 컨퍼런스나 여는 소기업의 사장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웹2.0 때문에 부각되어 요런 황당한 일을 벌였다고 생각할 지도 모른다. 내가 만났던 팀은 솔직하고 다정 다감했었다. 특히 개인적인 메일에도 손수 답변을 줄 정도이다. 그는 오픈 소스 커뮤니티에서는 매우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사람이다. 특히 IT 업계의 트렌드를 깨뚫고 그것을 대중화 시키는 탁월한 능력이 있다. 오픈 소스는 그의 힘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도 했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그의 논지에서 오픈 소스 프로그램의 TM에 대한 이야기가 꽤 나온다.)

그는 웹2.0을 독점할 생각이 없다. 단, 인기 키워드를 만든 당사자일 뿐이라 겪는 일이다. 오히려 그의 합리적인 설득이 얼마나 먹힐지 블로그계의 역량을 측정하는 바로미터가 될지도 모른다.




2006/06/01 02:00 트랙백 0 답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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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백일몽님의 생각

    역시 오라일리 아저씨는 멋지십니다.
    지금까지 오라일리 아저씨와 그의 회사가 해온 것은 보지도, 알지도 않고 도매급으로 매도해버리는 건 정말 -.-;;
  2. jcjc님의 생각


    ™ 을 다는 법 : 한글로 'ㅁ'을 친 후 한자키를 누르면 특수기호가 나옴. 여기서 맨 끝에서 두번째 단락쯤에 가면 '™'이 있음. 이걸 선택하면 됩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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