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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가 야후의 10억달러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고 한다. 페이스북과 마이스페이스는 미국 최대의 소셜 네트웍 사이트인데, 이 둘에는 명백한 차이가 있다.

마이스페이스이 10대(고교생) 위주 서비스라면, 페이스북은 20대(대학생) 사용자가 많다. 마이스페이스는 화면 구성의 자유도가 높은 반면 페이스북은 깔끔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다. (굳이 비교하자만 마이스페이스가 Daum 카페의 첫화면 같다면, 페이스북은 싸이월드의 미니홈피랑 비슷하다.)

페이스북은 원래 고교나 대학을 졸업하고 50개주에 흩어진 자신의 학교 동창생을 찾기 위해 만들어진 사이트이다. 따라서, 마이스페이스가 재미로 만들어진 반면 이미 성인인 사람들로 부터 사회적 연결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브로드밴드의 확산으로 미국에서도 인터넷이 사회적(Social) 생활(Life) 인터넷이 됐다는 반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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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페이스북의 오기(傲氣)를 보고 있자니 과거 한국에서 불었던 '아이러브스쿨 붐'과 일맥 상통하는 바가 있다. 아이러브스쿨도 2001년 당시에 야후!코리아로 부터 500억 상당의 인수 제의가 있었다. 그러나, 이 제안은 거부하고 독자 생존을 모색했다.

아이러브스쿨의 실패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싸이월드 같은 대안 소셜 네트웍 사이트가 등장했다는 것이다. 아이러브스쿨이 사람들을 찾기위한 통로 역할만 했지 실제 커뮤니티로 생존하기는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찾은 동창들 중 일부만 만나길 원하지 모든 사람과 네트웍을 가지고 싶어하진 않았다.

물론 아이러브스쿨과 페이스북을 1:1로 비교할 순 없다. 학교는 사람 찾기의 동기만 부여했지 이미 페이스북은 소셜 네트웍 사이트이다. 이미 마이스페이스 같은 기능을 가졌다는 이야기... 진입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회사와 고교 재학생, 해외(영국)로 범위를 넓혀 가고 있기도 하다.

루퍼스 머독이 마이스페이스를 5.8억 달러(5천억) 정도로 인수한 바가 있고, 페이스북의 몸값 높히기가 진행 되고 있는것이지만 단독 생존이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돈 만들기(Monetizing)을 위해서는 결국 거대한 광고 네트웍(구글이나 야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